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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상

어지러움 증상

100세 튼튼 2023. 4. 8. 16:38

어지러움은 대표적으로 뇌와 귀의 문제로 생깁니다. 어지러움 증상, 돌이킬 수 없는 큰 병이 될 수 있는데요. 뇌의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하고 덜컥 겁이 나서 응급실 가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오늘 귀와 뇌 중에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건지 속 시원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어지러움 증상, 대부분 귀가 문제입니다.

어지러움 증상은 뇌보다는 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어지러움이 귀에서 발생하면 말초성 어지럼증이라고 부릅니다.

귀에서 발생하는 것 중에 흔하고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4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①제일 흔하게 생기는 '이석증'입니다.

'양성돌발체위현훈'이라고 부르는데, 그래서 이석증을 현훈이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이석증은 귀의 평형기관이 머리의 움직임을 인지하는데요, 원래 자리에서 이탈했을 때 감각 이상으로 어지러움이 생깁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어지러움이 심하게 생기면서 누워 있을 때 왼쪽,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그리고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젖히거나 등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했을 때 어지러움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1분 정도 가만히 있으면 어지러움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석증은 움직일 때 증상이 나타나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지러움이 줄어들고, 병원에 가서 '이석정복술'이라고 하여 평형기관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치료를 1~2번 받으면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

 

②'메니에르병'이 있습니다.

귀의 평형기관 속에는 림프액이 돌고 도는 것이 문제가 생기면, 어지러우면서 토하고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생기고, 몸이 심한 과로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 생깁니다.

메니에르병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어지러움 증상이 심하게 느껴지면서 최소 20분에서 몇 시간까지 나는데요. 귀가 멍해지고, 청력이 나빠지는 증상도 같이 생깁니다.

평소 식습관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짠 음식을 드시지 말고, 매일 소금의 섭취 양이 일정하면서 적어야 됩니다.

병원에서 약물치료까지 병행하신다면 증상 개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③'편두통성 어지럼증'이에요.

편두통이 생기면서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편두통 생기시는 분들은 몸이 예민하신 분들이 많으세요. 편두통이 생기는 횟수가 적어지면 어지러움 증상도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 생기는데, 유전으로도 생깁니다.

여성이 어지러움 증상을 느끼는 그림
여성 어지러움 증상

카페인(커피), 술(와인), 초콜릿 등을 먹었을 때 편두통이 생긴다면 어지러움증을 동반하기에 드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편두통을 오는 것을 막아주기에 꾸준하게 해 주시면 좋습니다.

 

④'전정신경염'입니다.

어지러움 증상이 갑자기 생기면서 며칠~몇 주 동안 어지러움이 계속 생기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몸의 한쪽 평형기관이 문제가 생긴 것이라서 단순히 휴식만 취한다고 자연 회복되는 것은 아니기에 재활 치료를 받아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집중해서 재활 치료받으면 1달~2 달이면 일상생활에 이상 없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됩니다.

 

⑤그 외에 심리적인 요인으로도 어지러움 증상이 생깁니다.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이라고 해서 어지럼증을 겪고 나서는 그게 트라우마가 된 것인데, 뇌와 몸이 예민해지면서 증상을 과도하게 느끼는 경우입니다. 머리가 탁한 느낌, 언제라도 중심을 잃어서 넘어질 것 같은 느낌, 휙 하고 당장 쓰러질 것만 같은 느낌, 몸이 붕 떠있는 느낌, 걸으면서도 땅이 푹 내려앉을 것 같은 느낌 등의 불안감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서 어지럼증을 달고 사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3개월이 지속되면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이라고 말합니다.

그 외에도 공황장애, 불안감, 우울감 등으로 어지러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2. 어지러움 증상, 뇌의 확률은 적습니다.

어지러움 증상이 생겼다면, 증상의 원인이 뇌인지 귀인지 제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귀는 통증은 심할 수 있어도, 위험한 경우로 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뇌로 인한 문제는 생명과 밀접한 것들이 많아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중풍을 생기게 하는 뇌졸중, 뇌염증, 뇌종양 등이 대표적으로 있는데요. 머리로 이동하는 혈관이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의 증상 중 가장 흔하게 먼저 나타나는 것이 어지럼증이기도 합니다.

 

뇌 질환은 단순히 어지러움 증상만 있을 때가 아니라, 중대한 다른 증상도 동반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예로는 두통이 심하고, 양쪽 팔과 다리를 움직이기 힘든 사지마비, 안면마비 그리고 나 자신이나 제삼자가 봐도 나의 말하는 언어 상태가 어눌하다거나 말을 할 때 멈칫한다거나 등의 언어 장애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만 있다면 뇌가 아닌 귀에만 이상이 있을 확률이 높은 것이라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3. 어지러움 증상, 이럴 땐 빠르게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①어지러움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②어지러움증과 심한 두통이 같이 발생할 경우

③의식을 잠깐이라도 잃었을 경우

④말이 어눌해지면서 생각대로 말이 안 나오는 경우

⑤눈앞에 보이는 사물은 1개인데, 2~3개로 겹쳐 보이거나 한쪽이 안 보이는 경우

⑥몸 한쪽이 땀이 안나는 경우

⑦눈꺼풀이 처지는 경우

⑧안면 마비가 오는 경우

⑨중심을 잡기 어렵고, 비틀 거리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나 관계없이 어지러움증을 전문적으로 보는 담당 의사에게 진찰받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