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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상

산후 우울증 증상

100세 튼튼 2023. 4. 10. 19:48

남자들 뿐 아니라 '산후 우울증 증상'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산모는 임신, 출산, 육아라는 정말 크고 다양한 변화들을 오랜 시간 겪으면서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부분에서 많은 혼란을 느낍니다. 산모를 위해 무조건 알아야 될 3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산후 우울증 증상, 3단계 증상

산후 우울에는 3단계로 ①산후 우울감 → ②산후 우울증 → ③산후 정신병이 있습니다.

출산 후에 산모가 여러 가지 변화된 환경들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은 약 75%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런 ①'산후 우울감'은 출산 직후 3~5일쯤에 생기면서 이후 2주 정도가 지나면 회복이 되는 정상적인 경험입니다. 

 

이 상태에서 끝나지 않고 더 지속이 되는 경우가 ②'산후 우울증'입니다.

산모 의지대로 감정 조절이 어렵고, 잘하고 있던 일상생활들의 일 조차도 안 된다면 산후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건 명확히 병으로서 출산 후 10~20% 정도가 생긴다고 합니다. 출산 후 4주 전후쯤에 발생하고, 자연스럽게 회복하기가 어려워서 몇 달 동안 상태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산후 우울증이 심해지면 약물 치료까지 해야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산후 우울증 증상이 생기는 특별한 증상이 있습니다.

 1)아이에 대해서 지나친 불안감과 막연한 두려움이 생깁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내가 아이에게서 잠시라도 눈을 떼면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등 말입니다.

 2)오히려 반대로 아이에게 무관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출산으로 인해서 변화된 환경을 인정하지 못하고, 출산 전에 산모가 지내던 삶으로 지내기 위한 회피 성향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과 회피하고자 하는 성향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극심한 상태로 ③'산후 정신병'이 있습니다.

극단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천 명당 1~2명 정도가 발생합니다. 아이 생명에 위협을 가할 것 같고, 본인 스스로 자살하거나 아이와 동반 자살하고 싶다거나 등의 현실적이지 않은 망상이 생깁니다. 이런 것들은 아이에 대한 과한 책임감이나 부담감 등 그리고 출산 후에 급격히 변화되는 환경들의 산모가 적응하기 힘든 상태가 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친 불안감, 부담감, 죄책감 등을 동반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에는 더 심해지지 않도록 정신과 상담을 통해서 빠른 치료가 꼭 있어야 회복이 가능합니다. 

 

 

2. 산후 우울증 증상, 원인은 여성호르몬과 급격하게 달라진 환경

산후 우울증 증상이 생기는 이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생기고 나서 출산 후에는 여성 호르몬이 약 80~90% 급격하게 줄어들고 다양한 호르몬도 같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세로토닌'이라는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 에스트로겐과 상호 작용을 하게 되는데,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세로토닌 물질이 불균형이 반복적으로 생기게 되면서 여러 가지 우울증을 겪게 됩니다.

 

출산을 하면 산모는 갑작스럽고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사회적인 위치의 변화, 사람과의 관계, 금전적인 변화 등이 적응하기 힘들어지면서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끼리의 관계나 시댁 관계가 나쁠 경우에는 우울증이 생길 확률도 크고, 우울증을 더 악화시킵니다.

불안함과 무기력한 산후 우울증을 겪는 여성의 그림
산후 여성의 우울증

산모는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산모의 24시간은 온전히 아이에게 맞추게 됩니다. 산모의 자신을 잃어버린 생활을 하게 될 확률이 커집니다. 먼저, 아이는 연속으로 자는 시간이 길어지려면 최소 2~3개월은 지나야 하며, 낮과 밤을 가려서 쭉 자는 시간이 길어지려면 6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최소 그 기간 동안에는 산모 혼자서 아이를 돌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지속하고 악화됩니다. 

이 시기에 생기는 산후 우울증 증상 중에 흔한 것이 '불면증'입니다. 잠에 들기까지가 너무나도 힘들고, 잠을 어렵게 든다고 해도 자주 깨고, 얼마 못 자고 새벽에 잠이 깨면 다시 잠에 들지도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산모는 첫 양육에 대한 심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감을 가집니다. 첫 아이를 육아하는 것에는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실수나 원활하지 못한 과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산후 우울증을 가지는 산모의 특징은 그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산모의 자책으로 이어지면서 '내가 이렇게 실수를 하는데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까?', '내가 이런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됩니다. 

 

이러면서 산모가 아이를 낳기 전에 좋아했던 일들이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처럼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을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산후 우울증 증상이 있습니다. 육아에 대해서 반복적이고 지친 삶 속에서 온전히 산모를 위해 회복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없어서 생기는 것인데요. 무기력하고, 피로하고, 현기증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꾸준히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모는 '해야 될 일을 하기도 싫고..', '왜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흥미도 재미도 없는데 뭐 하려 해..' 등의 무기력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3. 산후 우울증 증상, 지금 당장 산모와 이렇게 하세요.

산후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시선을 먼저 바로 잡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산후 우울증을 유별나다고 생각하시거나, 누구나 겪는 것이라고 가볍게 여기거나, 잠시 며칠 쉬면 괜찮아지는 거라 그 뒤론 없어질 거야 등의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워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시선들 때문에 산후 우울증 증상을 겪는 산모들도 작은 증상이 보이더라도 병이라는 것을 인지 못하고 있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뒤늦게 감당이 안 되는 상태에서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가는 것은 안 좋다는 인식을 없애고, 작은 증상이라도 빠르게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산모와 아이를 위해서 좋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산후 우울증 증상이 있으면 가족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모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치게 되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마주치는 가족들과의 전과 다르게 진행되는 말과 행동 때문입니다. 이렇더라도 산모와 제일 밀접한 배우자와 가족들은 산모가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산모에게서 우울증이 생기는 원인을 혼자서 느끼지 않도록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 주고 같이 해결하도록 해주어야 증상은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 산후 우울증 증상이 생기는 환경을 차단해 줄 수 있는 것은 산모가 아니라 배우자나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지인입니다. 

 

그래서 산후 우울증은 다른 병보다도 더더욱 가족과 가까운 주변 사람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로 하다고 말을 하는 이유입니다. 그중에서도 당연히 배우자가 제일 중요하고요. 혹여나 배우자 없이 출산하거나 배우자가 곁에 없는 경우에는 산후 우울증 증상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배우자가 아닌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각별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산모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털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혼자서 하거나 해결하려는 부담감에서 내려놔야 합니다. 산모가 하고자 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특히 배우자가 공감을 많이 해줘야 하고 곁에 오래 자주 있는 것이 심리적인 도움에 정말 큰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육아로 인해 개인 시간이 부족한 산모에게 규칙적인 생활과 삶의 흥미와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취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더더욱 좋은 방법은 산모와 같은 상황이거나 현재 산모의 상황을 여자로서 공감해 주거나 경험해 본 여동생, 언니, 친엄마, 지인 등이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서 대화와 해결방안 제시 등을 해주었을 때 빠르게 회복된 사례들이 정말 많습니다.